저도 20대 초중반 고시텔을 월 40~45만원 주고 살았었네요. 보증금 1000만원에도 월세는 35만원에 관리비 등등하면 45만원보다 더 나올 때 있었고... '초'저임금 받고 밤낮으로 일할 때는 월세 벌기위한 알바시간이 없어서 부모님께 보증금 빌려 살지 않았으면 빚도 어마어마 했을거에요. 생명부지하는데 돈이 너무 들어요. 이렇게 모은 돈 하나 없이 나이 먹겠구나 싶어요. (저는 진짜 돈 모으는 목적이 있다면... 병들면 고칠 생각은 꿈에도 안들고, 간병인 고용할 돈은 적어도 모으고 싶어요. 진짜로.) 돈을 뭐 써보지도 못했는데. 하하. 차라리 경험하는데 돈을 썼으면 "왕년엔 말이야"하고 자랑할 꺼리라도 있지.
더해서 일자리도, 사실 '초'저임금 받던 일도 일자리 문턱이 높아 선택한 일인데, 이름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간다고 임금이 차이도 없더군요. 인턴이란 이름으로 더 안줬으면 안줬지. 경력 타이틀 얻으려고 쥐어짜내는건데...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청년 일자리 없다 말고 창업하라니 ... 생명부지하기도 힘든데 회사는 어떻게 차리란 말씀이신지.
흙수저 저소득 청년 월세비율, 금수저 고소득 청년의 ‘3배’
정규직 비율도 절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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